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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김수종 의원, 동구 성끝마을 이주민 대책 논의 간담회

향토마을 보존 및 성끝마을 양성화로 주거안정 보장 등 건의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8/22 [16:12]

울산광역시의회 김수종 의원, 동구 성끝마을 이주민 대책 논의 간담회

향토마을 보존 및 성끝마을 양성화로 주거안정 보장 등 건의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8/22 [16:12]

울산광역시의회 김수종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22일 오전 11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동구 성끝마을 이주민 대책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성끝마을 보존 및 주민 거주 보장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강대길 부의장, 홍유준 의원, 성끝마을 주민, 울산시·동구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동구 방어동 성끝마을 양성화를 통해 합법적으로 성끝마을에서 살게 해달라.”고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이들은 “시에서 지난 2019년 3월에는 ‘성끝마을을 동피랑 마을처럼 향토마을로 보존하겠다’는 입장에서 ‘밀집되어 있는 아랫마을은 향토마을로 보존하고 부정형으로 형성된 윗마을은 보상 추진계획이다’라며 입장을 바꿔 이주대상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주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으며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성끝마을 전체를 향토마을로 보존하거나 윗마을을 아랫마을로 이전시키는 방법 등으로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토로했다.

 

시 녹지공원과는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보상을 추진해왔다. 성끝마을 주민 입장은 충분히 공감하나 거주세대가 집단화 형성되어 있어야 법적으로 이주대책이 수립 가능한 부분이다.”라며 “현재 동구청에서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 지정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에 따라 향토마을 보존, 보상에 관한 부분을 주민과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대길 부의장은 “집단화된 부분만 이주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은 법률적인 허점이 아니냐.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오늘날 성끝마을이 있는 것”이라며 “공원 개발을 하더라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홍유준 의원은 “시에서 대체부지를 마련해서 주민들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공원 전체 개발 방향을 보더라도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종 의원은 “성끝마을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에 대한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민들과 계속 소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 지정 관련 용역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주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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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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