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교육환경 여건 개선 논의 간담회

북구 주민들, 중·고등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 요청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8/22 [16:11]

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교육환경 여건 개선 논의 간담회

북구 주민들, 중·고등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 요청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8/22 [16:11]

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위원장(산업건설위원회)은 22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농소지역 중·고등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환경 여건 개선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의회 홍성우 교육위원장, 북구 지역주민 15명, 시교육청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소2동 중·고등학교 건립 추진계획 △중산동 공동주택 개발 사업에 따른 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방안 △울산외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북구 지역주민들은 “북구는 택지 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인구와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에 따라 중·고등학교 신설 및 이화중 이전,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초등학생들이 졸업하는 몇 년 후에는 과밀학급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교육청은 학교 증축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향후 이 학생들이 가야 할 중·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성우 위원장은 “울주군과 마찬가지로 북구 또한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학교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화중학교의 경우 경주 방면의 산업도로 왼쪽에 위치해 있어 학생 안전 문제와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통학버스 제공 및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구 지역의 중·고등학교 대부분이 전부 과밀학급인 만큼 울산외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뿐만 아니라, 전체 주민 수요를 파악해 학교 통폐합 및 신설 등에 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북구 지역의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요청을 잘 알고 있지만 학교 신설 요건에 미달되어 교육청 또한 난감한 상황”이라며, “중·고등학교 신설 문제는 장기적 과제로 검토될 수 있는 만큼 종합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울산시 및 북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석주 위원장은 “최근 농소2동의 인구는 42,070명(‘22.7월 기준)으로 중산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따라 앞으로 더욱 증가될 것임에도 학교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교육청 등 관계부서는 북구지역 학교 및 택지개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화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통학 및 안전 문제가 중요한 만큼 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노력해달라”며 학생과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교 신설은 빨라도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학교 신설 종합 대책 마련과 함께 학령인구 감소 지역의 학교를 이전·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며 “폐교나 통폐합 없이 교명이 그대로 유지되어 이전된다면 학교 규모도 커지고 동문들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사진
노영찬 대표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정치·의정 관련기사목록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