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강화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24시간 비상상황 유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도내 야생멧돼지나 축산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8월 18일, 85일만에 강원도 양구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였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경북 북부 상주·울진·문경 지역까지 지속 발생하는 등 백두대간을 따라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과거 2021년 9월 이전에는 바이러스 남하속도가 15km/월 미만에 그쳤으나, 지금은 16km/월 이상으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해 10월 경남 북부지역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출현 가능성이 높아 경남 양돈농가에 엄중한 시기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크고 벌초나 성묘 등으로 야생멧돼지 서식지 근처를 지났다가 다시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추석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추석 연휴 전 3주간 “일제소독 및 귀성객 위한 방역 수칙 집중 홍보기간” 운영, 양돈농장 추석 전·후 일제소독과 귀성객 대상 벌초 및 성묘 후 양돈농장 방문 자제 등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야생멧돼지와 양돈농가의 전파 연결고리를 끊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산, 수계(水系) 주변 도로·농장 등을 집중소독(주5회)하고 거점소독시설(20개소)과 통제초소(1개소) 운영을 통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홍보물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귀성객 벌초 및 성묘 후 양돈농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 청소와 소독철저 ▲축산인 모임과 집회 자제 ▲축산농가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나 축산종사자에 대한 방역교육 강화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1588-4060)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발생 시 양돈산업의 존폐가 걸린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양돈농가를 지킬 수 있으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귀성객 홍보 활동과 축산농가 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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