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액을 1만 원 인상한 가운데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난 1일 장흥 목재산업 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도·시군·문화재단 담당팀장 및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지원액 1만 원 인상에 따라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기획사업 소개와 사업 추진 현황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 등 분야에서 사용한다.
전남도는 기존 연 10만 원에서 1만 원 증액된 11만 원을 9월부터 지원한다. 증액 금액은 자동 충전돼 카드 발급이 돼 있으면 별도의 신청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전남에는 현재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하는 1천560개소의 가맹점이 있다. 8월 말 기준 전남도의 문화누리카드 발급률은 81.3%, 이용률은 47.3%다.
전남도는 전남문화재단과 연계해 하반기 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기획사업 및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획사업의 경우 직접 도서·산간 지역을 방문해 가맹점 물품을 판매하는 ‘찾아가는 문화 보부상’, 어르신·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분을 위해 상품을 전화 주문 받고 택배로 발송하는 ‘집앞까지 문화택배’ 등이 있다. 이동기 단말기를 보유한 가맹점이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구입토록 지원하는 ‘서로서로 문화도움’, 카드 전액사용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잔액결재 이벤트’ 등도 포함됐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말까지 많은 문화소외계층이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발급과 이용 안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카드 발급은 11월 말까지고, 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니 꼭 기한에 신청해 전부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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