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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의 탄생!’ 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이야기 담은 그림책 출판기념회 열어

이항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9/15 [10:44]

‘그림책 작가의 탄생!’ 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이야기 담은 그림책 출판기념회 열어

이항구 선임기자 | 입력 : 2022/09/15 [10:44]

▲ ‘그림책 작가의 탄생!’ 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이야기 담은 그림책 출판기념회 열어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완성을 기념하는 ‘소담소담 치매 가족 미니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담소담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치매 가족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6주간에 걸쳐 운영됐다. 치매 가족들은 원고, 편집과 디자인까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림책 8권을 완성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참여했던 가족들이 다시 모여 완성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그림책 만들기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치매 가족의 이야기를 담다’라는 의미를 담아 운영됐다. 특히 ‘치매’라는 같은 고민을 나누는 여덟 가족이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전히 그림책에 몰두하며 돌봄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그림책 만들기에 참여한 한 가족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따뜻한 위로가 됐다”며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모두에게 ‘대단하다’, ‘존경한다’, ‘훌륭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3일과 30일 총 2회에 걸친 치매 환자와 가족의 소중한 관계 회복을 위한 ‘힐링 특강’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4일에는 치매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치매 가족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통해 치매를 접하는 주민들의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누구든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치매안심센터 문을 두드려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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