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강문성 도의원, 전남 청년 인구 지속되는 유출...매년 1만여 명“전남도 청년 인구 유출 대응에도 뚜렷한 감소세 없어” 지적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16일 제365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인구청년정책관실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며 전남지역 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 문제 심각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우리 도내 청년들이 매년 1만 명씩 전남을 떠나고 있는데 이렇다 할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계속 똑같은 일만 반복하고 있는 경직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남도는 “작년 한 해 동안 전남의 인구는 총 1만 8천여 명이 감소했고, 그중 60% 정도인 1만여 명은 청년층에서 유출됐다”며 “그 주요 원인은 학업과 관련 있거나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특정 실·국이 아닌 전남도 전체에서 유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어려운 문제인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전남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주거환경, 양육환경 등 여러 여건을 유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안 보인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내 대학이 많이 있는데 특성화를 시키고 그에 따른 지원도 강화하여 학생들의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덧붙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남지역 청년층(만 18~39세)의 순유출 인구는 5만2,066명으로, 매년 1만여 명 안팎의 청년이 전남을 떠나고 있다. 전남의 전 연령대 시?도간 순유출 인구가 3만4,106명인 점을 고려하면 유독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많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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