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고등의회, ‘학생 청소년 문화예술축제, 고.군.분.투.’ 성료고등학생들의 군더더기 없는 분명하고 투박한 꿈, 날아오르다!
광주시교육청 제11기 고등학교 학생의회가 지난 17일 고등학생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청소년 문화예술축제 ‘고.군.분.투.(고등학생들의 군더더기 없는 분명하고 투박한 꿈)’를 진행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우리 손으로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 고.군.분.투.’(이하 고군분투)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충장로 57파티타운에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 연령대의 청소년 20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고군분투’는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자치축제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등학교 집행부에서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프로그램 기획·홍보부터 공연팀과 관람자 모집, 영상 심사, 사전 모임 진행, 포스터와 리플릿 제작?부착과 홍보, 자가검진 확인, 공연 음향과 조명 운영, 프로그램 진행까지 집행부의 세심한 손길이 닿았다.
또 집행부에서는 공연 1주일 전부터 음향과 조명 운영 방법을 배우고, 공연장과 주변을 청소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어 축제 당일에도 아침 9시부터 팀별로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공연팀의 동선을 확인하고 팀에서 원하는 무대 조명까지 맞추는 등 축제를 위해 꼼꼼하게 사전 준비를 마쳤다.
고군분투 무대는 고등의회 집행부 조가은(광주여고 3학년), 김범수(동신고 3학년) 학생의 사회와, 1부 ‘학생 청소년과 학교’, 2부 ‘학생 청소년과 사회’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댄스 5팀, 랩 2팀, 보컬 7팀, 디제잉 1팀, 밴드 1팀 등 사전 영상 심사를 거친 16팀의 공연과 함께 고등의회 집행부에서 준비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무대 초반 다소 미숙한 영상과 조명 운영 등 돌발 변수가 생겼음에도 참석 학생들은 격려의 박수와 환호로 응원을 보냈고, 각 팀의 공연 시작과 끝마다 열띤 함성으로 지지해주었다. 무더운 날씨와 이를 뛰어넘는 열기 가득한 무대, 그리고 세 시간 넘는 공연에도 참석자들은 마지막 정리까지 함께하며 학생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형지영 장학관은 고군분투 축제 인사말을 통해 “학생 청소년 여러분들이 스스로 준비한 축제이니, 마음껏 즐기면서 학생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참석한 청소년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제11기 고등의회 집행부 조가은 의원(광주여고 3학년)은 “청소년들만의 힘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연팀과 관람하는 청소년들이 수준높은 참여의식을 보여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을 주체로 인정하고 맡겨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줘 뿌듯하다. 이런 기회가 꾸준히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참가한 윤지욱 학생(광주인성고 3학년)은 “공연에 참가한 팀들과 관객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 놀랐다”며 “공연하는 입장에서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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