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00일간의 변화, 다시 찾은 일상!구, 주민들의 일상을 조속하게 회복하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 마무리
# “서리풀 물놀이장이 다시 열려 집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서초구 주민) # “오랫동안 코로나19 기간을 겪으며 심적으로 움츠러들고 미래가 걱정됐지만, 이번 청년작가 특별전 참여로 전시회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행복합니다.” (김현정, 26세)
동네 물놀이장이 재개되어 아이들이 여름을 신나게 즐겼다. 곳곳의 공연장에는 재즈와 클래식이 연주되고, 전시회장과 카페에는 청년작가들의 그림전시가 상시 열린다. 거리에는 직거래 장터가 열려 질 좋은 물건을 싸게 사려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동 주민센터·복지관에는 요가·요리 등을 배우는 강습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에는 코로나19로 건강 및 정서 후유증을 겪은 주민들의 상담과 검진이 이어진다. 9월 가을밤에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가을밤 음악회를 즐겼다.
코로나19 발생 3년여만, 민선 8기 출범 100일여 만에 조금씩 예전의 일상을 되찾고 있는 서초구 곳곳의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돕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민선 8기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1호 결재’로 처리하며 100일 동안 행정역량을 총 동원한 사업이다. ‘일상회복‘과 ’안심방역‘ 투트랙 전략을 가지고 주민의 삶을 아우르는 ’코로나 극복 종합대책‘으로 추진됐다.
구의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지난 8월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수범사례로 소개되고,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는 우수사례로 공유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누적된 주민의 몸과 마음의 극복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도 놓치지 않은 종합적인 계획이라는 평을 받았다. 민선8기의 첫 번째 약속을 성공적으로 지킨 의미도 크다.
그동안 구는 코로나19로 3년간 위축됐던 구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 분야에 걸친 체계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주민생활 △복지지원 △민생경제 △보건의료 등 6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외부자문단을 꾸려 사업의 전문성과 섬세함을 더하는 정성을 쏟았다.
먼저 ‘주민생활’ 분야로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예술사업들을 추진했다. 구는 지난달 23~24일 코로나19와 수해를 겪은 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과 나눔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열었다. 1만 여명의 주민이 행사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바자회에는 약 5,0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되어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쓰인다.
이외에도 청년거리음악회, 클래식다방, 꽃자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다시 열어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뜨거운 여름철엔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인 ‘서리풀 물놀이장’ 3곳을 열기도 했다.
둘째, ‘복지지원’ 분야로 장애인·어르신·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섬세하게 챙겼다. 어르신에게는 AI 돌봄로봇과 반려식물을 지원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인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을 운영했다.
또, 어르신들에게는 균형잡힌 저녁식사와 여가·배움 사업을 지원하는 ‘굿이브닝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 작품전시회와 락(樂)페스티벌을 열어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외출이 힘들었던 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한 일상회복 여행인 ‘장애인 행복여행’을 지원해 가을정취를 선사하기도 했다.
셋째는 ’민생경제‘ 분야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도 펼쳤다. 구는 지난달 서초사랑상품권을 242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 초스피드 대출을 60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융자지원을 확대 시행했다. 3년 만에 더욱 풍성하게 돌아온 ’추석맞이 직거래 큰 장터‘도 상인과 주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분야로,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구민안전을 지켰던 보건소도 제 기능을 찾았다. 보건소는 대사증후군 검사와 찾아가는 치매검진사업 등 본연의 업무를 재개했다. 또한 코로나로 저하된 주민들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 어르신 맞춤형 지원‘과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를 운영했다.
구는 앞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기조를 계속 이어가며 구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겨나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굵직굵직한 대규모 현안사업들 또한 정부·서울시와 협력해 해결할 계획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AI특구 등 서초에 산적한 오랜 주민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며 취임 후 100일간 이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렵게 찾은 구민들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고, ‘내일이 더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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