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 와인축제, ‘세계속의 축제로 한 걸음 더’3년의 기다림 속,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축제로 위상 높여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3년만에 열린 신명나는 국악과 달콤한 와인의 향연, 제53회 영동난계국악축제과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이뤄진 축제는 축제 첫날인 6일부터 마지막날인 9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사랑과 낭만의 축제로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다.
가을로 물들고 있는 축제 주무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은 4일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8월 영동포도축제에 이어 영동군의 100년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조성중인 힐링관광지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도 돋보였다.
지난 6일 축제성공기원 타북식,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국악의 흥과 정겨움이 영동의 가을하늘을 물들이며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반세기 역사를 훌쩍 넘긴 제53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고, 풍물경연대회, 영동문화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 명성을 재확인했다.
함께 열린 대한민국 와인축제장에서도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포도를 주원료로 만들어, 향긋함과 달콤함이 일품인 영동와인들이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국악기 제작 및 연주 체험, 우드와패·원목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에코백만들기 등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위드코로나 이후 전국의 많은 축제들이 겹치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나흘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12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이다.
특히, 농가형 와이너리 32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은 수많은 인파로 대성황을 이뤘고, 1만4천여병의 와인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돼 ‘국내 최고의 와인축제’의 위용을 다시한번 재현했다.
또한, 판매 운영시간을 기존 10시에서 11시까지 연장하고, 경관 조형물·대형 토피어리 설치, 풍류살롱 와인의밤을 비롯해 인디가수, 탱고, 재즈 공연 추가 등 관광객 선호를 반영, 야간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존을 운영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지는 등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시도한 왕가의 산책 퍼포먼스에서는 현장 댄스 타임으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참가하는 2022 영동세계민속축제 개최를 통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을 열었다.
이로써 이들 축제는 시대간, 세대간 구분없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명품 축제로 마무리되며 국악의 멋과 영동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축제 총지휘관인 정영철 군수는 “3년의 기다림 속에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정성들여 준비한 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한결같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5만 군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리며,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국악을 대한민국 중심 영동에서 꽃피우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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