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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빛 아래 열린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 성료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10/12 [08:48]

은은한 달빛 아래 열린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 성료

정 훈 기자 | 입력 : 2022/10/12 [08:48]

▲ 은은한 달빛 아래 열린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 성료

 

지난 8일,9일 옥천 구읍 일원에서 열린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옥천 문화유산 축전은 정지용문학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육영수생가 등 옥천 구읍 일원에서 ‘옥천의 주경야행, 같이 거닐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역사와 문화재를 기반으로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밤에 먹는 음식,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 밤에 열리는 시장,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 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기존 18시까지 운영했던 문화재와 주변 시설을 23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특별개방과 함께 옥천 구읍 거리와 문화재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그동안 닫혀있던 옥천의 문화유산을 낮과는 다른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스탬프 투어를 하여 4개 이상의 도장을 획득하면 옥천에서 생산된 쌀을 기념품으로 증정하여 방문객들의 흥미를 돋았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을 비롯한 다섯 종목의 무형문화재 시연과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미디어파사드, 전통공연, 실감형 콘텐츠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행사장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12팀의 지역 예술인 공연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다.

 

군 관계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빗속에서도 현장의 생생함과 달밤의 문화재 풍취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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