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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대한미생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지자체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 성공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0/14 [15:51]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대한미생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지자체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 성공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0/14 [15:51]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부터 이틀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2022년도 대한미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국제미생물학심포지엄’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미생물학회는 지난 2021년부터 ‘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JBV)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논문상을 저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김민지, 이지은 연구사(제 1저자)는 이번 연구 논문에서 2020년 5월 코로나19 환자의 다양한 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해 지자체 최초로 원인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했다. 또한, 객담 등 ‘하기도 검체’보다는 인후도찰물 등 ‘상기도 검체’가 바이러스 분리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밝히고, 검체 내 바이러스 양에 따른 분리 한계점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분리된 바이러스와 환자 검체로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전장유전체를 분석해 중국 ‘우한분리주’와 비교해 21개의 아미노산 변이와 1개의 손실 정보를 확인한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인플루엔자공유기구(GISAID)에 등록하고 2021년 9월 학회지에 게재했다.

 

김용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수논문상 수상은 2020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4시간 코로나19 신속검사를 위한 상시감시체계를 운영하는 힘든 상황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한 전 직원들이 노력해 거둔 성과다”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입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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