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치매어르신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백령도 나들이를 지난 13일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려와 제한된 활동반경으로 우울감 등 치매어르신들의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의 힐링을 위한 취지로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서로를 의지한 체 여유로이 걷는 걸음은 단 몇 시간 이나마 일상을 벗어나 백령도의 가을절경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90세가 넘은 박OO 어르신은 백년가까이 백령도에 살면서 빡빡한 일상에 가족과 함께 두무진 유람선 한번 같이 타보지 못했다고 신나하셨다.
치매라는 용어와 질환에 대한 타인의 민감한 시선 및 반응에 대한 부담으로 치매환자 가족나들이는 2~3가구 정도의 소규모로 여러 회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와 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현승 보건소장은“내년에 백령-대청-소청도 순환선이 생기면 더 많은 치매가족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들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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