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19일 여성회관에서 충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동군지회(회장 이수임) 주관으로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를 딛고 살아가는 장애인을 격려하고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해 올해 43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유관기관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 흰 지팡이 헌장 낭독, 기념식, 유공자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수임 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철 군수는 “여러분들의 의사소통은 장애가 아니라 그저 다른 것일 뿐”이라며 “그런 다름이 차별이나 소외가 되지 않는 영동을 만들고자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