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24일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의 산악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최근 3년(2019~2021년)간 영동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2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9건(30%)이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27건으로 21.2%를 차지했으며, 이어 조난사고가 20건(15.7%), 탈진·탈수 9건(7%), 개인질환 5건(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휴일인 23일 황간면 월류봉에서 등산객이 하산 도중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쳐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크고 작은 산악 안전사고가 발생 되고 있다.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시 2~3명이 같이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평지보다 해가 빨리 지는 것을 감안해 일몰 1~2시간 전 하산을 목표로 해야 한다.
또한 현재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소지하고, 체력 보충을 위한 음식물, 랜턴, 비상용품을 휴대하는 등 안전수직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편 영동소방서는 소방 드론을 활용한 주요 등산로 예방 순찰을 통해 산악사고 발생 시 실종자의 신속한 발견과 산악사고 예방 활동을 위한 입체적 구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산행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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