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가 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농촌지역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군 보건소는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FTS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가진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한다. 2013년 국내에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치명률은 높은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점도 SFTS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근육통,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이 생기거나 진드기 물린 흔적을 발견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기피제 약 17,000개를 배부했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부소산, 구드래공원 등을 중심으로는 모두 11개소에 기피제 보관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기관 37곳에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예방관리 교육 등을 지속해서 실시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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