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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익산 “1시민 1반려악기 시대로”

가족부터 돌봄전담사까지 다양한 팀 구성, 일상에서 예술 즐겨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0/26 [12:06]

문화도시 익산 “1시민 1반려악기 시대로”

가족부터 돌봄전담사까지 다양한 팀 구성, 일상에서 예술 즐겨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0/26 [12:06]

▲ 문화도시 익산 “1시민 1반려악기 시대로”

 

문화도시 익산시가 악기 나눔과 배움을 통해‘1시민 1반려악기’시대로 도약한다.

 

특히 1시민 1악기 프로젝트의 직접 찾아가는 강습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악기 기증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 가족부터 돌봄전담사까지?일상에서 예술을 즐긴다

시는 이달 초‘1시민 1악기 프로젝트’의 첫 강습을 받을 20팀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9월 모집공고를 통해 총 62팀, 361명이 신청했으며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서며 열기가 뜨거웠다. 호응이 뜨거운만큼 내년부터는 매년 120개팀, 약 600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팀은 학부모, 마을주민 모임, 돌봄전담사팀, 가족팀 등 다양했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반려악기를 통해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돌봄전담사로 구성된‘모세스 팀’은 칼림바를 배워 초등학교 돌봄교실 아이들을 지도하고 싶다는 희망을, 성당초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기타등등 팀’은 악기를 통해 지역축제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와 엄마, 딸까지 3대가 모인‘소리소통 팀’은 우쿨렐레로 가족 간 화합을 다지며 추억을 쌓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강습은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시는 강습이 마무리된 후 수강팀을 한 자리에 모아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개 발표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고 초청된 지인들과 함께 즐기며 음악으로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

 

# 악기 나눔으로 희망을 전하다

시는 단순한 악기 강습에서 더 나아가 예술로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도록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시는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강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 학생, 어린이들에게 무료 나눔을 하는‘악기 기증·나눔’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잠자고 있는 악기에 새 숨결을 불어넣어 줄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지원청 등 지역기관·단체와 협업해 진행한다. 내년 1월부터 익산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행정복지센터는 시민들에게 악기를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는 악기를 기증한 시민들에게 기부영수증이 발급된다.

 

내년부터 나눔을 통해 악기를 받은 시민들은 수강팀 모집 시 악기를 기증받은 시민을 일부포함해 팀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시민들이 이번 강습을 통해 나만의 반려악기를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음악을 즐기는, 음악으로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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