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가드닝 과정 교육생, 충남 생활원예 경진대회 주요 상 휩쓸어아이디어 정원 · 접시 정원 두 분야 모두 수상
홍성군이 올해 가을 특별 기획으로 진행한 수요자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시민 정원사 가드닝 기초 과정’수료생들이, 지난 26일 열린 ‘제16회 충남 생활원예 경진대회’에서 거듭 수상자를 내는 쾌거를 이뤘다.
충청남도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도시농업과 일상 속 원예 활동에 관심을 가진 도민들이 참여하여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정원 모델을 제작하는 경진으로, ‘아이디어 정원’과 ‘접시 정원’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최은희 씨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미술 세계와 홍예공원의 정취를 조화롭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아이디어 정원’은 특별상을 품에 안았고, ‘접시 정원’분야에서도 우은희 씨가 감염병 유행 시대 이후 어렵게 되찾은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의 풍경을 주제로 빼어난 미적 감각을 뽐내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9월부터 이달 28일까지 8회에 걸쳐 운영한 ‘시민 정원사 가드닝 기초 과정’은 군 최초로 가드닝을 주제로 기획한 중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20명의 교육생들이 정원문화연구소 김정하 강사와 함께 도시농업의 최신 경향인 가드닝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과 기술 교육, 농업기술센터 내 빈 터를 활용한 공동체 정원 가꾸기 실습에 참여해왔다.
홍성군은 올해 대회에서 전 시군을 통틀어 유일하게 두 분야에서 다 수상자를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가운 소식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들은, 식물과 정원이 함께하는 일상에 대해 막연한 동경만을 갖고 있던 평범한 소시민의 감수성을 깨워준 이번 가드닝 교육이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수업을 들으며 익힌 감각과 기술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료생들이 메마른 현대인의 삶에 위안과 행복을 주는 개인 정원 가드닝 뿐 아니라, 마을 등의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찾아 함께 땀 흘리고 각자의 솜씨를 보태 새롭고 아름다운 공동체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의 가치에도 눈을 떴다며, 지역 공간 재생과 도시농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선구자들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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