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지난 29일 (사)동학농민혁명아산시기념사업회 주최주관으로 동학농민혁명 봉기 제128주년 맞이 ‘2022 아산시 동학농민혁명 추모문화제’가 개최됐다.
아산의 동학농민혁명은 음력 10월 5일 아산관아를 점령하고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다. 동학농민군 지도자는 곽완, 김경삼, 이신교, 정태영 등으로 이후 정태영 아들 정수길은 1919년 3.1운동 때 선장 장터에서 4.4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128년 전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학에서 각종 제례는 물론이고 모든 의식이나 행사에서 제일 앞서 시행하는 청수봉전(맑고 깨끗한 물을 받들어 올림)을 시작으로 동학혁명군의 넋을 기리는 심고(마음으로 고함), 당시 동학혁명군이 무시로 외운 주문 3회 합송, 기념사, 유족인사, 위령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동학농민운동의 일부분을 무대 위에서 그린 연극 ‘혈맹’은 추모문화제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장명진 이사장은 “아산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념대회는 일제와 싸우기 위해 봉기한 항쟁을 되새기며 반외세 민족자주, 만민평등 민주주의를 결의하는 자리다”며 “사람이 하늘이다는 말 그대로 인내천 세상을 앞당기는 일에 다 함께 나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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