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들기최근 5년간 도내서 연평균 632건 화재 발생…충남소방, 인명피해 저감 총력
충남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대규모 합동점검 등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다음해 2월) 화재는 총 3158건으로 연평균 632건에 달한다.
화재로 117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약 456억 600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440건(4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원인 759건(24%), 기계적 요인 412건(13%)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공장이나 축사 등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비 주거시설에서 1236건(3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에서도 946건(30%)이 발생했다.
주거시설의 경우 단독주택이 736건(77.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통시장 대규모 창고?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예고 없는 불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원이나 대규모 공사장 등에는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방문해 화재를 예방해 나간다.
반지하 주택 중 시급성이 높은 344가구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화목보일러 등 도내 화재 특성을 고려한 화재 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불조심 강조의 달(11월)’ 행사와 함께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화재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김상식 예방안전과장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일어나지 않을 화재가 절반 가까이 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불이 나면 직접 끄려하기보다 빨리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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