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8일 박물관대학 수강생 및 관내시민 70여 명과 함께 하반기 ‘역사와 문화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올해 박물관대학 주제인 ‘고고학 몰아보기-오늘 고고학자를 만났다’와 연계하여 최근 가야문화권 최대 규모 토성이 확인된 가야리유적을 비롯해 함안박물관, 무진정, 악양루 등 역사유적과 휴식이 함께 있는 함안 지역 문화유산을 찾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답사에서는 현재 문화재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가야리 유적을 방문하여 옛 아라가야 왕궁의 실체를 살펴보고, 고고학자의 설명도 직접 들으며, 함안박물관에 전시중인 관련유물들을 직접 실견했다.
또 조선 철종 때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악양루에 올라 가을들판과 남강의 전망을 감상했으며, 조삼(趙參)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고 노후를 보냈던 무진정은 햇살과 단풍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자아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박물관대학 수강생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답답했던 일상을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치유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문화유산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동감 있는 답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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