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 추모공원은 지난 29일부터 제15회 국화관람회를 열었다.
이번 국화관람회는 ‘국화향기 가득한 추모공원,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150여종 25만 본의 국화를 중앙광장과 천유문 입구에 군락지로 조성하여 진한 국화향을 만끽할 수 있다.
관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첫 발을 내딛자마자 스며드는 국화향기를 맡으며 감탄을 했으며, 형형색색 꾸며놓은 국화를 보고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관람회는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경상남도 육성 신품종을 공급받아 자체 증식시킨 국화를 이벤트 하우스와 국화동산으로 조성하여 새로운 색과 다양한 모양으로 많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거창사건 추모공원 중앙광장에 역사꽃시계를 설치하고 계절별 꽃을 화단에 식재하여 새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에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호응이 좋으며, 역사꽃시계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추모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공원을 기억해 달라는 뜻으로 제작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미정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추모공원 국화관람회는 거창사건 희생자의 억울함을 추모하고 거창사건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매개역할을 하여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이태원 사건 국가애도기간의 분위기에 맞춰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되도록 공연을 변경 추진하고, 안전점검, 위험요소 제거 등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국화관람회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행사로 오는 11일까지 음악콘서트, 마술공연, 평생학습체험,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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