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을 앞두고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3주차(10.16.~22.)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6명으로 전주(6.2명) 대비 증가했으며, 방역당국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을 넘어선 지난 9월 16일 3년만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상 국내에서 독감은 11월부터 4월까지에 유행하는데, 코로나19 발생 해인 2020년부터 지난 2년간은 유행하지 않았으며, 올해 방역이 완화되면서 일찍부터 독감이 시작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전국 63개 협력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감시사업(KINRESS)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최근 4주간 연구원에서 수행한 실험실 감시자료 분석결과 호흡기 8종 병원체 중에서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평균 59.7%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두 번째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가 20.5% 검출됐다.
이들 바이러스는 제4급 법정감염병이며,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숨가쁨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영유아들은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11월 들어 코로나19 일 확진자수가 5만명대로 진입하고 있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감염병까지 동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흡기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과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과 고위험군 시설 등에서는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 원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