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특별한 도보여행 원하세요 소로다담길 추천합니다”문화관광해설사와 김해 진영·진례 마을 길 산책
김해시보건소에서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1~11일 11일 동안 11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완수한 시민에게 농특산품인 봉하쌀을 선물로 준다.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 건강 증진이 주된 목적인데 김해에는 정말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해반천 같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이 주요 도심부마다 있어서이기도 하고 대성동고분군처럼 2천 년 역사를 품은 가야유적들이 시내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곳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걷기 좋은 둘레길이 하나 만들어진다. 낙동강 평야지대에 위치한 김해는 도심 사이사이에 그리 높지 않은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집 밖을 나서 신발 끈만 고쳐 매면 어렵잖게 산에 오를 수도 있다.
또 김해시의 활발한 김해형 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특색 있는 마을 길도 많이 개발되어 있다.
김해시의 다양하고 많은 길들 중에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길은 ‘김해 도보여행 소로다담길’이다. ‘소로다담길’은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긴 마을 길을 걸으며 문화관광해설사에게서 김해의 문학과 역사, 예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4개 코스가 개발돼 있으며 연중 매주 화~일요일 1일 2회(10·14시) 운영한다. 3~10명 이내 그룹만 지어지면 전 국민 누구나 무료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가능하며 최소 5일 전 예약(토·일·공휴일 미산입)이 필요하다.
1, 2코스는 골목길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만화 코주부 이야기와 독립운동, 계몽운동 역사 이야기 등은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상세 코스를 보면 1코스 ‘문학’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 2코스 ‘역사’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 3코스 ‘도자예술’ 소로다담길은 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 4코스 ‘옛 이야기’ 소로다담길은 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로 짜였다.
신청은 김해관광포털에서 하면 되고 문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한다면 대감 벽화거리(상동면 상동로 554 일원), 장유 누리길(율하1로 63), 원도심(동상동거리, 종로길 : 구지로 180번길 27-10 시장아파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상동로 739-87),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195-8),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63번길 33)을 추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로다담길은 작고 아담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마을 길을 걸으며 김해의 문화, 역사, 예술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느껴보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며 “김해에는 이곳 말고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으니 홀로 때로는 같이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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