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이태원에서 사고를 당한 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지난 1일 군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애도기간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본청, 읍면, 보조단체,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행사를 파악한 결과 93건에 대해 당장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일정축소나 행사를 취소하고 사망자와 유족을 위해 추모와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엄숙한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여 군청 및 읍?면 청사, 유관기관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군에서 예정되어 있던 축제와 행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보조단체에도 애도기간 중에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거창군 안전총괄과는 관내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행사 진행 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전 안전점검과 사고 대응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