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영동군 관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영동군 황간면에 거주하는 A씨는 19시경 잠자리를 준비하던 중 주택 외부에서 화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또한 화재를 발견한 이웃 주민들 역시 본인들이 소유한 소화기를 가지고 나와 화재진압을 도와 주택 창고 처마 일부만 소실돼 재산피해(소방서 추산 10여 만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후 황간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화재는 초기 진화됐으며, 집주인 A씨와 이웃들의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없었더라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주택용소방시설 중 하나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내는 만큼 지역주민들께서는 평소 소화기 위치를 잘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