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예견에도 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성급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광주시의회 이명노(더불어민주당, 서구3) 의원은 4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에 대해서 지적 했다.
4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시가 지난 5월 각화동정수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2014년 감사에서 오래된 각화동정수장을 폐쇄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1967년부터 가동된 각화동정수장이 노후화돼 수리비와 운영비로 연간 24억원이 들어가고, 취수원인 4수원지의 저수량 부족으로 이용률이 55%에 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최근 가뭄과 물 부족으로 식수난 상황에서 영산강 하천수를 활용하는 방안 까지 논의되고 있다” 며 “제4수원지 상수도 보호구역을 해제하여 원수 활용을 할 수 없는 부분은 매우 안타깝다” 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제4수원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고 집단 폐사 시 사체가 부패하면서 수질이 더 악화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가뭄이 심각 단계에 이르고 있어 실효성 있는 다각도의 가뭄 해결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