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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주판알 튕기면서 즐기는 어르신들의 축제

제2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참가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1/04 [18:33]

경산시, 주판알 튕기면서 즐기는 어르신들의 축제

제2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참가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1/04 [18:33]

▲ 경산시, 주판알 튕기면서 즐기는 어르신들의 축제

 

경산시는 지난 2일 포항 UA컨벤션센터에서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주산을 활용한 노인의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 등 어르신들의 두뇌 건강 증진과 노년기의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대회이다.

 

이날 대회에는 그간 경로당에서 치매 예방 주산 교육을 받은 조영1동 경로당 어르신 중 8명이 대표선수로 출전하여 단체전‘최우수상’과 개인전(김문찬, 76세) 3위‘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일상 속의 평생학습의 저력을 뽐냈다.

 

또한, 경산시평생교육지도협의회 회원 8명은 심판진으로 참가해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을 인솔해 다른 지역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개인전 우수상을 받은 김문찬(만 76세) 어르신은 “어릴 때 주판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나서 좋은 경험으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공부하면서 주산 자체가 즐거웠다”면서 “다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장수상’을 수상한 원종표(조영동, 만 85세) 어르신은 “평생교육에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주산 공부가 생활의 활기를 주는 보람된 시간이어서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산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원종숙 회장은 “단체전 최우수상, 개인전(3위) 수상, 장수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주산을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노후를 이어가도록 평생교육지도자들이 마을 단위의 평생학습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평생학습 관계자는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근대화를 유도한 노인 세대가 소외될 우려가 있지만, 평생학습으로 우리 경산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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