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남 통영시 한산해역 및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와 경남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요트협회, 국제외양요트연맹(ORC) 등이 후원했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승리의 바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우리나라 최대 요트대회이다.
올해로 16년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서 총 37척, 350여 명의 국내외 선수?임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개막식 등 공식행사 축소, 안전관리선 추가 확보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통영해양경찰서, 통영CPR 봉사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무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다.
경기종목은 국제크루저급 1그룹(ORCⅠ), 2그룹(ORCⅡ), 3그룹(J/24), 4그룹(J/70) 4개 종목이며,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3개 코스는 한산대첩 장소인 통영 한산해역과 비진도 외해를 중심으로 화도 앞 해상의 거북선코스, 한산도와 소지도를 왕복하는 학익진 코스, 비진도와 소지도를 왕복하는 이순신코스로 치렀다.
대회 종합우승은 ▲대회 6연속 우승에 빛나는 ORCⅠ(크루저) 종목의 비키라(한국)팀 ▲ORCⅡ(크루저) 종목에는 블루피카소(한국)팀 ▲J/24(스포츠) 종목에는 BALQIS(싱가폴)팀 ▲J/70(스포츠) 종목에는 MONSOON(말레이시아) 팀이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싱가폴 대표로 참가한 젠 선수는 “4일간 너무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있는 자연경관 속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통영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최고급 굴을 비롯해 싱싱한 수산물을 현지에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요트대회를 통해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요트 산업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통영을 중심으로 한 경남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관광, 레저, 휴양의 요충지이자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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