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선제적 대응 추진10월 3주 차 이후 전주 대비 주간확진자 증가, 감염재생산지수 1초과
경상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동시유행(트윈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8월 6차 유행 정점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10월 3주 차 이후 전주 대비 주간확진자가 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일반의료체계 내 신속한 확진자 관리를 위해 현재 위중증 병상 108병상을 확진자 급증 시, 227병상(기존 최다확보 병상)까지 7일 이내 재가동 할 수 있도록 대응 준비를 하고 있으며, 경증환자는 자율입원병원(92개소, 1,867병상)을 통해 도의 별도 병상 배정 절차없이 신속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19일부터 유증상자 외래 진료 시 시공간 분리원칙이 폐지되어 소아환자 등이 신속하게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됐지만, 아직 제도가 확산중인 단계로 도내 의료기관에 대한 홍보와 점검을 강화하여 제도를 정착시키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호흡기 진료센터 913개소, 먹는치료제 담당약국 197개소를 12월까지 10% 이상 확대하고, 최근 증가하는 소아환자 의료대응을 위해 선진료, 후검사 체계로 전환되도록 현장 홍보와 점검을 실시한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서는 응급의료기관, 도, 시군, 소방 등과 핫라인 운영을 통해 현장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 도내 찾아가는 현장 자문(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46개팀, 241명의 전담대응팀을 통해 사전교육과 모의훈련을 병행하여 집단감염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 후에는 신속하게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조치와 먹는치료제 처방을 실시하여 위증증과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44개 의료기동반 운영도 당초 8월 31일에서 11월 30일로 연장했으며, 추후 확진자 증가 상황 등에 따라 재연장토록 정부에 건의하여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감염취약시설은 향후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셋째,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상승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실시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면역저하자 등 13만 명의 건강취약계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광판, 사회관계망(SNS) 홍보와 더불어 버스정보안내기, 극장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 접종을 확대하여 접종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최근 2년간 확진자 미발생에 따른 자연면역력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올겨울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도는 1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의료기관 현장확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날씨가 추워져 실내활동이 늘어나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되기 쉬워 감염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현재 시점에 환기와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올 겨울 유행만 잘 넘기면 일상회복에 더 다가 갈 수 있으니 도민께서는 유행의 파고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며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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