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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제천보존회, 9일 음악극 ‘정읍사-그 여인’ 공연‘성료’

정읍사의 이야기와 수제천 음악 어우러진 환상의 선율 선보여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12:14]

사)수제천보존회, 9일 음악극 ‘정읍사-그 여인’ 공연‘성료’

정읍사의 이야기와 수제천 음악 어우러진 환상의 선율 선보여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1/10 [12:14]

▲ 사)수제천보존회, 9일 음악극 ‘정읍사-그 여인’ 공연‘성료’

 

정읍시와 사)수제천보존회는 지난 9일 저녁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음악극 공연 ‘정읍사 그 여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읍사 그 여인’은 수제천의 기원인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 이야기를 수제천 선율로 선보인 음악극 공연이다.

 

수제천 연주단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정읍사 여인의 그리움이 담긴 춤이 더해져 완성됐다.

 

관객들은 행상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백제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서정적인 시와 노래, 아름답고 장중한 수제천의 선율로 감상했다.

 

특히, 마지막은 공연장 스크린에 써 내려가는 정읍사의 노래 가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천상의 소리 수제천 음악은 가을밤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장기철 이사장은 “백제가요로 유일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정읍사와 정읍사의 반주음악에서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을 시민과 대중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제천은 정읍이라는 지역명을 가진 유일한 전통 기악곡으로 수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궁중 의례와 연향에 사용되고 있다.

 

수제천보존회는 1996년 수제천 연주 교실을 시작으로 현재 정기연주회와 국제민족음악교류제, 전국 각지 초청공연,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공연,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정읍사 문화제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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