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주최하고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제3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가 지난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생태문화교육장에 전시된다.
이날 개회식은 최재형 보은군수,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민간사회단체장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에 열린 제4회 보은장안농요 축제 현장 모습이 담긴 모두 50점의 사진 작품을 선별 전시해 생생한 축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보은장안농요’는 150여년 전부터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돼 온 노동요로 과거 논농사는 인력으로만 해결해야 했기에 마을주민들이 협력하여 농사짓던 문화가 있었고 이때 고달픔을 잠시 잊고 신명나게 일하고자 불렀던 노동요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장은 “이 자리는 지난 6월 제4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성대하게 마친 회원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이번 사진 전시회를 열기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농요는 농사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하고 있는 한국 민요의 꽃”이라며“이번 사진전시회를 통해 보은장안농요의 생동감과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부분과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해 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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