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공평한 세상을 위한 백신’...화순국제백신포럼 성공 개최10~11일 화순에서 열려...글로벌 백신산업 발전 방향 모색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린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
‘더 공평한 세상을 위한 백신’을 주제로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백신포럼에서는 세계 백신 연구 성과와 백신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 백신 불평등 극복 방안 등이 논의돼 관심을 모았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백신포럼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준행 화순국제백신포럼 추진위원장,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관계자, 의료계, 학계, 기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백신산업 거점 화순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적인 백신 권위자인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라진더 쿠마 수리 개발도상국 백신제조 네트워크 CEO 등 국내외 백신 석학 20여 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화순군은 이번 백신포럼이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국내외에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10일 열린 세션1 ‘백신 불평등 간극 메꾸기’에서는 세계 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공급하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김 사무총장이 ‘팬데믹 대비 백신 불평등 간극 현상 : 코로나19 경험’을 주제 발표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에 양질의 백신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제기구에 납품하는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사 네트워크(DCVMN, Developing Countries Vaccine Manufacturers Network)의 라진더 쿠마 수리 대표가 ‘개발도상국 백신제조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보건 의료를 확대하고 빈곤 퇴치, 교육 기회 확대, 정보 기술 접근성 제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필립 알렉산더 길버트 선임 담당관(Senior Program Officer)은 ‘백신불평등 극복을 위한 게이츠 재단의 백신기술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공유했다.
세션 2·3에서는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 페트로 테블란체 아프리젠 대표, 케이 카츠노 일본 GHIT Fund 대표와 김한이 한국 라이트 파운데이션 대표가 초청 연사로 참여해 공평한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세계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 이준행 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의료계, 학계 인사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도 진행됐다.
포럼 둘째 날인 11일에는 김화중 충남대학교 교수 등 백신 석학 10여 명이 세계 백신 연구 성과와 백신산업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올해로 6년째 이어온 화순국제백신포럼은 백신산업의 대표적인 국제포럼으로 자리 잡았다”며 “백신 불평등 극복을 위한 백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백신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바이오의약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구 군수는 “우리 화순이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백신특구 확대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확충,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글로벌 백신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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