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제12회 용지농원 마을의 날 및 망향제 개최
실향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달래주고 아픔 나눠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1/14 [10:14]
김제시 용지 농원마을에서는 지난 12일 제12회 용지농원 마을의 날 및 망향제를 개최하여 황해남도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아픔을 나누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재 용지농원에는 실향민 105가구 23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951년 1.4후퇴 당시 황해도 장산곶에서 피난으로 내려온, 국토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용지농원청년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여명과 이원택 국회의원, 김제시의회의장, 황영석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제시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머지않아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날이 찾아와 고향의 따뜻한 온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