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소방서 청사 사진 및 K급 소화기 홍보 포스터 |
영동소방서는 14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주방에서 발생하기 쉬운 식용유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식 조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는 끊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고,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한 화재 발생 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음식점이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이다.
한편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기숙사, 의료시설, 노유자 시설, 공장, 장례식장 등 25㎡ 미만의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이상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식용유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K급 소화기 비치를 통해 혹시 모를 주방 화재에 대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