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6.25 전쟁 시기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지난 15일 보은읍 학림리에 위치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기념탑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보은군 산외면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추념식은 최재형 보은군수, 최부림 군의회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대표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추모 헌시 낭독 등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추념사에서“나라와 민족, 내 고장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숭고한 희생을 군민 모두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그 뜻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건립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기념탑에는 6.25 전쟁 당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로 조국을 수호한 보은군 청년 1,06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11월 초 호국영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