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합천의 불교문화’ 학술대회 개최

합천군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합천의 불교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합천은 화엄종의 대찰 해인사를 비롯하여 영암사지, 백암리사지, 월광사지 등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불교문화가 융성했음을 알려주는 수많은 사찰과 절터가 남아 있다. 또한 해인사 대장경판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영산회상도, 길상탑, 청량사 삼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 영암사지 삼층석탑, 백암리 석등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많은 불교 문화재를 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이 가진 우수한 불교문화의 역사와 그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군의 의뢰로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에서 주관한다. 학술대회의 발표는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의 ‘합천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위양근 조사부장의 ‘합천지역 사지 발굴조사성과’, 김연진 전문위원의 ‘합천지역 불교 조각의 현상과 의미’, 김미경 문화재감정관의 ‘합천지역 불교 회화의 흐름과 특징’, 전지혜 교수의 ‘합천지역 불교 석탑의 종류와 특징’ 등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