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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하의3도 7.7농민항쟁의 역사를 담다’ 저녁노을미술관, 전정호 작가 《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 개최

신안 하의도 출신 전정호 작가의 연작목판화 85점, 17일부터 열려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1/18 [10:10]

신안군, ‘하의3도 7.7농민항쟁의 역사를 담다’ 저녁노을미술관, 전정호 작가 《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 개최

신안 하의도 출신 전정호 작가의 연작목판화 85점, 17일부터 열려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1/18 [10:10]

▲ 신안군, ‘하의3도 7.7농민항쟁의 역사를 담다’ 저녁노을미술관, 전정호 작가 《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 개최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정호《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가 진행된다.

 

전정호《바다를 건넌 사람들》展은 조선후기부터 해방까지 전남 신안군 하의3도 농민들의 350년 농지 탈환 역사를 내용으로 한 연작판화 85점을 선보인다. 하의3도는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와 신의면 상태도, 하태도 3개의 섬을 말한다.

 

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분류된다. ‘봉건권력과의 투쟁’, ‘일 강점기 농토 탈환투쟁’, ‘미군정시기 농민항쟁’, ‘간척, 바다와의 싸움’, ‘밥 시리즈’ 5개로 구분되며 하의 3도 7.7농민항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 작품은 작가가 2019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작업한 목판화 작품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개인전의 의미를 떠나 350년간 하의3도에서 일어났던 농민투쟁 사실을 신안군민에게 신안군 섬사람들의 위대한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정호(1961~) 작가는 전남 신안 하의도(現신의도) 출생으로 목포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대학 재중 중에는 미술운동에 투신하며 주로 걸개그림과 판화, 만장, 깃발 등 현장 미술 시각 매체들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

 

또한 작가는 민중미술운동, 연안환경미술행동 등 노동현장에서 미술운동에 전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동아시아인권과평화미술관 건립 프로젝트 참여, 생명평화미술행동,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의3도 7.7농민항쟁의 역사는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할 정의로운 민중항쟁의 정신이다.”고 하면서, “이번 전시는 그런 희생정신과 교훈을 담은 작품으로 앞으로 섬의 역사를 예술로 보존하고 기억하는 작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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