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주최하고 (재)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품다, 나다, 걷다, 놀다’ 전시가 순천창작예술촌 2호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내달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예정연구회원들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출생부터 유아기까지의 복식 공예품이다. 유아기 복식공예는 자식을 향한 건강과 평안함을 기원하는 염원의 마음을 담아 제작되어 그 가치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기성품의 사용으로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어린아이의 작은 이불 ‘처네(포대기)’가 전시된다. 보온성이 아주 좋은 처네는 어린아이를 업었을 때 띠로 매기도 했고, 아기 머리에서부터 푹 덮어 업은 사람의 어깨너머로 돌려 손으로 붙들고 다니기도 했다. 주로 남색이나 자주색으로 제작되지만, 남쪽에서는 검정색과 수를 놓아 처네를 만든다.
‘품다, 나다, 걷다, 놀다’전시를 찾는 관람객은 마음을 담은 유아 복식 공예품과 다양한 남쪽의 처네 포대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화요일은 단축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창작 예술촌 2호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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