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1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 유족의 충격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애도를 통한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 유족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외부 전문강사로 나선 윤미연 상담심리사는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 유족의 심리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신건강 교육을 했다.
또한, 자살 유족들은 집단참여의 계기가 된 증상과 이를 유발한 외상사건·상실 이야기 등을 공유하고, 사별 후 위기 상황 해결과 심리적 안정화에 대해 야기를 나눴다.
자살 유족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자연사나 사고로 사망한 유족보다 고인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두려움과 괴로움을 경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 유족들에게 서로 지지할 수 있는 공간과 사회적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