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70여년만의 무공훈장, 6.25참전용사 故강재한 님조카 강윤학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기념패 전수
양산시는 11월 22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강재한님의 조카 강윤학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기념패를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수했다.
국방부와 육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故강재한님에게 수여된 훈장은 화랑무공훈장으로 고인은 전쟁당시 제1훈련소 교육연대(제주도 소재)에 소속되어 훈련조교로 복무했고, 경계근무 중 북한군 패잔병(공비)과 교전을 펼치다 큰 중상을 입어 제98육군병원에 입원, 수술 중 순직(1952.9.25.)했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 1954년 10월 15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금껏 수여하지 못하다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0여년이 흘러 유가족에게 전수됐다.
이날 훈장을 대신 받은 조카 강윤학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故강재한님의 전공을 기리고 늦었지만 유족에게 직접 무공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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