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향교, 2022년 기로연 행사 개최
경로효친 사상 계승,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 기원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1/24 [11:16]
장수향교는 24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장수군 지역 내 70세 이상 원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예조의 주관으로 70세 이상의 고령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음력 9월 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하며, 장수향교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미풍양속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훈 부군수와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 김종열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60세 이상 덕이 있는 노인에게 수여하는 기영패를 전달하고 헌작례 및 배례, 헌성례, 오찬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훈 부군수는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