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향교는 11월 24일 고성읍 대웅예식장 4층 대웅뷔페에서 향교유림과 고희를 맞은 계사생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재현행사를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통해 지방 유림들이 유교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박정식 전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에 이어 계사생 연합회장의 답사로 1부가 마무리됐으며, 2부에서는 지역가수의 공연과 노래마당, 오찬이 진행됐다.
향교 관계자는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경로효친사상의 전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고성향교가 충효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로연 재현행사는 현대사회에 노인들을 공경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역사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다”며 “앞으로 기로연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회적 기풍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