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제31회 창원시 동서미술상 수상자로 본상은 박봉기(조각가), 창작상은 김학일(한국화가) 작가가 선정됐으며, 올해 공로상은 적격자가 없어 시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990년 시작되어 올해 31회를 맞는 동서미술상은 동서화랑 故 송인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취지를 계승하고자 제정됐으며, 경남지역 최초 민간미술상으로 30년 역사를 이어오다 지난해 창원시의회에서 조례안을 발의하여 창원시가 주최하게 됐다.
동서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2년 11월 22일(화) 14:00부터 심사위원 6명이 후보자 8명을 놓고 작품성과 예술성 등을 공정하게 검토한 후 열띤 토론을 거쳐 점수표로 선정한 심사 결과라고 밝혔다.
본상 수상자 박봉기 작가는 자연을 재료로 대자연의 순환과 호흡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며, 쓰러진 나무, 돌, 흙, 볏짚 또는 문명에 의해 버려진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각각의 물성과 그것이 가진 시간성을 탐색해 재료를 고른다. 작업과정에서 신체와 자연의 직접적인 만남, 즉 재료를 만지고 다듬고 쌓고 엮으며 자연과 오래 교감하면서 그 가치를 조형에 담아낸다.
또한 창작상 수상자 김학일 작가는 한국화 전공자로서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미술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프리즈와 함께 개최됐던 2022 KIAF에서 국내외 미술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서미술상 시상식은 12월 8일(목) 오후 2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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