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 위한 토크콘서트 성료‘우리들의 행복한 가을 산책’으로 공감&위로 시간 가져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5일 치매가족 공감 토크콘서트 ‘우리들의 행복한 가을 산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으로 지친 치매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뤄졌다.
내용 또한 이런 취지에 맞게 ▲방송인 이홍렬 강연, ▲치매 가족과의 공감 토크, ▲팝페라 디에스의 공연, ▲심리학자 장유경 강연, ▲치매 가족 그림책 전시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치매 가족과의 공감 토크 시간에는 치매 가족이 직접 만든 그림책과 치매 환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환자와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토크콘서트 1부에서 소개된 8권의 치매 가족 그림책은 지난여름 치매 가족 힐링 프로그램인 소담소담 그림책 교실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치매 가족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토크콘서트 2부에서 다뤄진 치매 가족의 희로애락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 환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치매 가족은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위로가 됐다”며 “이런 좋은 공연을 엄마와 함께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치매 가족들이 서로 공감하고 위로 받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치매가 있어도 살던 곳에서 환자가 가족 모두 마음 편히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세심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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