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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포럼에서 학계 “탈시설 장애인 위한 지역사회 준비 필요”

박주영 전주대 교수, 사회적경제 의제별 포럼 2일차에 주제발표 이슈화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2 [11:28]

완주군 포럼에서 학계 “탈시설 장애인 위한 지역사회 준비 필요”

박주영 전주대 교수, 사회적경제 의제별 포럼 2일차에 주제발표 이슈화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2 [11:28]

▲ 완주군 포럼에서 학계 “탈시설 장애인 위한 지역사회 준비 필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탈(脫)시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의 법적 근거 마련과 예산 배정 등 준비가 필요하다는 학계의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사회적경제의 분야별 문제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2022년 연대 협력 촉진 사회적경제 의제별 포럼’을 22일 삼례읍 소셜굿즈혁신파크 2층 교육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첫날인 21일 환경과 농촌사회 돌봄 의제에 이어 이날에는 노인과 장애인을 의제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박주영 전주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의 준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애인 한 명의 자립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며 함께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기본적인 조례를 통한 근거 마련과 예산 배정, 조직의 준비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완주군과 전북도, LH,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각종 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 의료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소통하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장애인 주거시설은 사회적 변화, 세계적 동향,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 등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며 “스웨덴과 캐나다 등 서구유럽은 30~40년에 걸쳐 대규모 수용시설 폐쇄, 장애인 대상 서비스 확대, 법과 제도 정비 등 탈시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이애희 완주군 사회복지과장이 ‘완주지역 노인정책의 방향과 이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이 과장은 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에서 건강보험 제도의 재택의료 서비스 강화, 재가요양서비스 고도화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검토를 해야 한다”며 “서비스 제공 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요청된다”고 말했다.

 

앞서 포럼 첫째 날인 21일에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신천습지 UN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만경강 기적’에 대해 주제발표를 해 관심을 끌었다.

 

이 사무처장은 “만경강 신천습지 보호지역 지정과 관리를 위해 이해 당사자 간 거버넌스 구축이 요청 된다”며 “완주군과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군산시 등 만경강 유역 5개 시·군의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한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신천습지 보호지역과 주변 관리지역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을 위해 신천습지 관리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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