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는 22일 창원특례시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4차 창원 해운항만?물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만도시의 발전과 일본 요코하마항의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항만 배후지역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해운산업 클러스터 형성과 항만기능의 성공적인 질적 전환으로 평가받는 미나토미라이21 개발 사업을 토대로 항만과 도시간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순천향대학교 추봉성 교수는 “요코하마항은 항만터미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제거점항만으로 성장했고, 요코하마시는 기존 물류중심의 항만에서 비즈니스, 문화관광, 시민친수공간 등 항만을 연계한 다양한 도시기능을 융·복합시켜 미래형 항만도시로 성장했다”는 점과 “항만도시의 성장은 항만정책과 도시정책간 효율적 연계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추 교수는 “진해신항을 바탕으로 창원특례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동량 유치, 선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클러스터 조성 등이 필요하고, 또한 글로벌 물류 거점도시”를 제안했다. 또한 ▲효율적인 국내외 물류네트워크 구축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법 제도 정비 ▲복합 비즈니스 지원 클러스터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남대학교 정하영 교수와 정준식 교수, 창원시정연구원 김웅섭 연구위원과 김대현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은 “과거 마산은 항만·물류 기반과 산업화로 인해 과거 7대 대도시로 성장했기에 앞으로 창원특례시도 항만과의 유기적인 관계 설정을 통해 새로운 발전동력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며 “요코하마항 사례를 통해 창원특례시도 항만이 지닌 잠재력를 기반으로 항만·물류산업 육성과 더불어 시민과 공존하는 항만기능의 고도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다양한 해운항만·물류전문가와 함께 마산항, 진해항뿐만 아니라 미래 진해신항을 기반으로 한 창원특례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지식교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해운항만·물류포럼은 2021년부터 시작된 창원항만물류센터의 계속사업으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선진 항만도시의 발전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창원특례시의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성 제고와 대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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