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송진영)는 국내 양식산 및 자연산 참돔 친어로부터 인공수정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이 향상된 육종 1세대 참돔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참돔 양식생산량은 2009년 약 9,200톤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여 최근에는 5,000톤 내외의 정체 상태다. 이는 3년 이상 길러야 하는 더딘 성장, 수입산 증가에 따른 경쟁력 약화에 따른 것으로 육종을 통한 품종개량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2월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센터와 협업하여 참돔 육종품종 개발을 시작했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미집단의 확보 및 사육관리, 산업화 계통의 세대별 관리와 육종효율을 검증하는 역할을 분담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센터는 유전학적 분석, 친자확인 기술 개발, 유전능력 평가 및 교배지침 수립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이는 국가 연구기관과 지자체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협업하여 육종연구를 추진하는 첫 사례이며, 2022년이 참돔 육종연구의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올해에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관리 중인 양식산 참돔과 자연산 참돔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센터에서 개발한 교배지침을 적용했으며, 1:1 교배 기술을 적용하여 70쌍의 어미를 인공수정하고 2만여 마리의 육종 1세대 참돔(F1)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육종연구의 효율성 향상과 빠른 성과 달성을 위하여 서해안 지역의 자연산 참돔 110마리, 일본에서 생산되는 양식산 참돔 150마리, 통영에서 생산된 양식산 참돔 240마리 등 총 500마리의 친어를 확보하여 연구 초기부터 어미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육종연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진영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장은 “신속한 육종연구를 통해 참돔 품종 개량 및 양식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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