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서면대교 조기 건설 물꼬…설계비 10억원 국비 확보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서면대교 건설
춘천시민의 염원인 서면대교 건설 국비 1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23일 국회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심의에서 서면대교 설계비 1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서면대교 건설은 당초 제6차 국도·국지도 사업에서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변경 추진될 예정이다.
미군에 공여된 구역으로 인해 낙후된 주변 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캠프페이지 일원이 대상이다.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사업보다 사업 기간을 5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타당성 재조사 과정을 거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추진하게 되면 2024년 말쯤 착공 2027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서면대교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 확보 과정에서 춘천시는 강원도, 허영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대안과 대안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최선을 다했다.
정기국회 이전에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부, 기재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설계비 반영을 위한 사전 정리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달 기재부 제2차관, 예산실장의 춘천 방문 시에는 간담회와 현장설명을 통해 사업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달 17일 국회를 직접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여러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재정 관련 간부들을 만나 서면대교 건설의 절박성 등을 호소하고 각별한 도움을 청했다.
한편 춘천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서면대교 설계비를 포함 4,5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의 국비 목표액이었던 4,300억 원보다 250억 원 초과 달성한 규모다.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 확보된 사업으로는 ▲서면대교 건설 설계비 10억 원 ▲버스공영차고지 지원 5.3억 원 ▲소양강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48억 원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양성 3억 원이다.
국책사업으로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 11.5억 원 ▲강원권역 뇌혈관질환 응급진료 6억 원 ▲춘천속초 철도건설 207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자체 간 경쟁 등으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핵심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부처 심의 단계부터 강원도와 공조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민선8기 주요 비전과 관련한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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