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3일 시청 차오름 회의실에서 부시장과 직원들이 함께 하는 브라운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 참여한 안동광 부시장과 30대 직원 세 명은 직원들이 메뉴로 고른 초밥을 먹으며, 회의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하여 최근 젊은 세대의 화두였던 MBTI와 직장생활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브라운백 미팅에 지원한 직원 세 명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들이었는데, 이중 한 직원은 “부시장님과의 식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자리이지만 친한 이들과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뭘 얘기하면 좋을까 주제도 미리 생각하고 만나니까 생각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시에서 추진하는 ‘부시장과 함께 하는 브라운백 미팅’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직원들이 직접 상급자와의 소통 방식을 만들어가는 일종의 조직문화 개선 실험이다. 직원들의 자율성을 더 높이기 위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고, 메뉴와 장소, 주제 선정에도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는데, 앞으로도 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수정해가며 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광 부시장은 “건전한 소통을 위해서 앞으로 직원들과 자주 더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며 다가가는 노력을 하려고 한다. 조직문화 개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과제인 만큼 직원들도 많은 관심으로 호응해주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