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새로이 지정되어 교내 흙먼지 날리는 제2운동장이 스타트업 기업과 지역 우수 인재들에게 각각 창업공간과 일자리의 요람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도시첨단산단은 정보통신기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촉진을 위해 도심 인근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그중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소규모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해 기업입주시설 신축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역량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지난 2019년 국토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발표 후 그간 3차례 공모(’19. 8월, ’21. 3월, ’22. 6월)로 현재까지 총 7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경북대는 2차로 전남대와 함께 선정돼 이번에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산단계획 승인?고시를 거쳤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경북대 제2운동장 주변(서문 일대) 총 2만9천㎡ 면적의 부지에 LH와 경북대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1단계-1차 사업으로 1만7천㎡ 규모의 혁신허브센터(연면적 2만2천㎡, 20층 이하)를 우선 건립하며, 정보서비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산업 업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기술·창업 및 지역 협력 기능을 집약하는 등 인근에 조성 예정인 대구 도심융합특구(구(舊) 경북도청,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지역 혁신성장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생 창업기업과 연구소 등에 창업단계별 시세의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기업공간이 제공되며, 일부 공간은 대학에 제공해 연구개발 및 입주 기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술 교류와 전문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기업 입주수요가 우수해 향후 청년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구시는 ’21년 7월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대구시·경북대·LH) 이후 사업시행자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해 왔으며, 앞으로도 창업 및 기업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시행자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역 역량을 집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도에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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